GP 506 영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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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더 보더라.


처음에 볼 땐 알포인트와 너무 비슷한 거 아닌가했는데 그외로 알포인트 그림자에서 꽤 벗어난 편이긴하다. 물론 서로 죽고 죽이는 건 같지만 어차피 이런 장르 특성상 그건 다 거기서 거긴거고. 초자연적인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알포인트와 달리 좀 더 무거운 스릴러 분위기니까. 물론 아주 벗어난 건 아니다. 감독 스스로 얘기했듯이 알포인트과 506은 일란성 쌍둥이라고 한 것처럼 초자연적 존재든 생물학적 원인이든 결국 총부리를 겨눈 외부의 적이 아닌 우리들 안에 숨어있는 게 적이었다라는 의미는 나타내고 있다.

공수창이 동일 소재를 반복하는 거 같긴 하지만 솔직히 저런 구조는 많이들 사용되는 구조다. 군대만큼 폭력을 목적화하고 정당화되는 집단이 또 있을까. 또 개인의 사상과 자유를 통제하는 획일화된 집단은 군대가 제일 아니던가. 물론 내가 군대를 없애야한다느니 하는 이상론자는 아니고 군대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군대가 저런 구조로 존재한다는 사실에 누가 부정할 것인가.

여기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실전 분위기에 고립된 소부대의 이야기라면? 딱 구도 나오는 거다. 폭력성, 고독, 의심 모든 게 갖춰진 상태니까.


GP 안의 모습에서도 그런 게 나타난다. 원칙적으로 하자면, 문제 생겼을 때 전부 빨리 보고하고 제때 후송시켰으면 큰 문제는 없었을 거다. 하지만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는 강박 의식 덕에, 또는 피해 보는 게 두려워서 어떻게든 덮어두려는 생각 때문에 일이 저렇게 비정상적으로 틀어지지 않는가.

결국 GP 대원들은 몰살 당한다. 어떻게 보면 이것 역시 그들의 존재 가치를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괴질 때문이긴 했지만 어차피 전쟁 발발하면 GP는 소모품에 불과하다. 수단만 달랐을 뿐 거기서 그들은 그들의 존재 이유대로 있었을 뿐.(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과거라면 몰라도 현 시점에선 GP는 순전히 남북간 오기 싸움의 증거물에 지나지 않는다. 예전과 달리 관측을 대신할만한 수단은 얼마든지 있다. 따지고 보면 GP 자체가 정전협정위반이고. 설마하니 전쟁나면 GP가 북한군 공세 잘 막아낼 거란 생각하는 맹구는 없겠지? 북한군이 소말리아 무장 패거리 정도라면 몰라도)


외부 존재들 마찬가지. 육참총장의 아들이 얽힌 사건을 떠안은 부담을 지우기 위해 빨리 어떻게든 결과물을 만들어 내려고 한다.어차피 저 밑의 졸들이야 장군들에겐 눈이 보이지도 않을만큼 밑에 있는 존재들이니까(물론 사병들 부담 안주려고 일부러 돌아가고 자기 때문에 환경미화 너무 신경 쓰지 마라고하는 등 세세하게 신경 써주는 장군들도 있다).



GP506은 이처럼 폐쇄된 공간에서 사상들의 충돌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명예를 지키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 살기 위해 비열한 짓을 하는 사람, 모두를 위해 잔인한 일을 하는 사람 등 모두가 충돌한 결과가 바로 몰살 사건이었다. 어찌보면 괴질은 수단에 불과했을 뿐.




천호진은 요즘 들어 정말 닳고 닳은 수사관 같은 연기 전문으로 하는 거 같다. 여기서도 아내의 장례 도중에 군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장례식장을 떠나 사고 현장으로 가고 외압에도 안꺽이고 주어진 시간 내에 일을 처리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그가, 아니 모두가 꼭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는지는 의문이다. 일단 보고는 해볼 수 있었지 않은가? 아닌 말로 군부에서 늘 하던 식으로 문제 생기면 소각해버리는 식(북한 때문에 좀 그런가)으로 처리해도 일단 506GP의 위험성은 알릴 필요가 있었으니까.


조재현은 착한 꽃미남으로만 나오던 놈이 이런 역하니 또 의외로 어울린다. 근데 장교 때는 그럴 듯 했는데 사병하니까 왜 그리 안어울리냐.

이영훈. 군대 있을 때 한명쯤은 있을 법한 까불면서 그래도 미움은 안드는 꼴통 역을 잘했다(내 아들이 딱 이랬는데). 그러다가 결국 선택을 했을 때 표정연기는 후덜덜. 근데 왠 해병대 머리?

이정헌은 안좋은 역만 하다가 이렇게 보니 색다르네. 처음엔 그 생난리통 속에서 이어폰 끼고 음악 듣는 좋게 말하면 냉철하고 시니컬한 군의관, 그냥 말하면 개싸가지인 군의관(우리 연대 의무중대장이랑 똑같이 생겼다)이었다가 나중엔 어떻게든 수습해보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개인적으론 맨날 악역하던 사람이 작은 분량이나마 착한 역으로 나올 때 보기 좋던데.


다른 배우들 역시 연기는 꽤 했다. 특히 이등병들 연기 죽임. ㅡ,.ㅡ 근데 직업군인들은 그렇다치고 병사들은 어린놈들이 얼굴이 왜 그리 삭았어? 군대니 그렇다쳐도 머리는 왜 또 그렇게 기냐. -.-; 그리고 부소대장들은 왜 다 그렇게 작냐. =.=;;



김일병 사건과 관계해서 얘기가 나오는데, 제작진의 자의든 타의든 관계가 있다는 건 부정 못할 거 같다. GP의 총기 난사 사건이라는 것도 그렇지만...... 극중 나오는 수색대의 흉장이...... 내가 있던 수색중대와 교묘하게 어울린다. -.-; 사실 김일병 사건도 28사단이고 우리 연대가 그 해당연대가 아니었지만 그래도 당시에 DMZ 작전을 뛰었었다. GP 투입은 아니었지만 임무상 여러차례 방문한 적도 있었고(사실 이쪽 GP들이 터가 안좋다고 해야하나? 그런 게 있었다. 옛날에 북한군이 통쨰로 쓸어버린 곳도 하나 있고 내가 있을 때만 해도 14.5밀리 공격을 당한 적도 있었으니까. 아놔 그날 휴일이었는데 하루 종일 단독군장하고 제기).

케이크도 사건 당일날 파티가 있었다는 그때 정황과 어쩐지 겹치고. 다만 케이크는 초코파이 쌓은 걸로 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GP 생활이라는 게 답답하니 사기 진작이 필요하고 생일 케이크 같은 것도 좋은 수단이 될 수 있긴 하다. 어떻게 해보고자하면 보급 차량편에 부칠 수 있기도 하고. 하지만 그렇게 상황을 두기엔 너무 사정이 복잡한데.


보급 차량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원래 이게 좀 말이 안되는 게 어지간한 일이 아닌한 보급 차량은 이틀에 한번 오기로 되있다. 혹 사정이 어떻게 바뀌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내가 있을 당시에는 그랬다. 그렇다면 이틀 사이에 저 난리가 났다는 건데 전개상 너무 말이 안되잖아? 사실 돌아오긴 했어도 병사들이 실종되었다 다시 돌아온 것도 그렇고.

솔직히 DMZ가 좀 단순하게 묘사되긴 했다. 상황이 급박해도 통문 통과도 절차 하나도 안밟고 그냥 지나가고 초반 투입된 수색대는 그렇다쳐도 조사하러간 수사관이면 인사기록철 정도는 가져가야지. 그 상황이면 기록이나 일지 다 없어졌다고 보고도 올라갔을 텐데.


그리고 그 나갔다온 세놈 말인데, 제기 DMZ가 광릉 수목원인 줄 아냐. 누군 숨소리도 크게 못내면서 몇시간이고 지향 자격 자세로 버티면서 갔는데. 왜 단독군장하지 말고 활동복에 활동화 신고 나가지? 새퀴들 빠져가지고.


군 지원은 못받은 걸로 아는데 그런 것치고 고증은 꽤 된 편이다. 화기는 사실상 K2만 등장하지만 K2가 프롭건이 있는 것도 아니고 군대에서 빌려줘도 그걸 사격장면에 쓸 수는 없고. 권총도 베레타나 콜트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로 K5 등장.

근데 거기 투입되면 계급장이랑 비표시는 다 떼야지. 우린 하도 위장 테이프 붙였다 뗐다하기도 아깝고, 그렇다고 작전 나갈 때마다 떼고 달기도 지겨워서 나중엔 그냥 싹 떼버리고 다녔다. 소대장, 부소대장들이야 암묵적으로 묵인했고 윗선 간부들도 처음엔 좀 뭐라 그랬는데 나중엔 신경 안쓰데.



좌우간 꽤 잘본 영화였다(재미나 흥미라는 말 쓰기엔 분위기 좀 그런 거 같고). 어쩌면 떡밥은 좀 뿌렸으니 잘 되면 2탄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더불어 옛날 생각도 많이 나는군. 후후후. 내가 당시 그곳에서 한 짓을 북한놈들이 안다면 분통 터져 잠도 못잘걸?



                                                 이거나 처먹으라우 동무





p.s 나 NG 봤어! 이등병이 분대장 비표시 달고 있다!     

덧글

  • 2008/04/04 10:09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정호찬 2008/04/05 21:22 # 답글

    그렇다면 차후에도 써먹을 수 있다는 얘기군요. ^^
  • 세비니 2008/04/06 05:13 # 삭제 답글

    눈팅만 하다가 뜸금 없이 댓글 날리는 세비니 입니다.. ㅇㅇ 도데체 DMZ에서 하신 일이 멉니까? 궁금하내요..
  • 아텐보로 2008/04/06 11:34 # 답글

    비무장 지대안에 저런 소규모 부대들이 많고 가끔식 북한군과 싸우기도 하나보죠?
  • 【天指花郞】 2008/04/06 18:49 # 답글

    맥심이라도 살포하신겁니까!
  • 정호찬 2008/04/07 00:44 # 답글

    세빈님/ 빈집에 전구갈기, 수색로에 덩 매설하기, 적 GP 보이는 곳에서 땅바닥에 나뭇거지러 김정일 ㅆㅂㄴ 쓰기 등등(중대장이 알면 죽이려고 할거임).

    아텐보로/ 에이. 그랬다간 당장 전쟁(...). 비무장지대 안에서도 남과 북이 4km씩 먹고 있어요. 그리고 관측이 잘되는 곳에 GP를 설치하는 거죠. 이게 좀 복잡한 게 원칙적으로 따지자면 철책 너머는 말그대로 비무장지대여야 합니다. GP는 물론이고 수색매복하는 병력도 들어갈 수 없어요. 근데 왜 조 모냥이냐? "하다보니까" 그렇게 된겁니다. -.-; 농담이 아니라 휴전하고 비무장지대에 대한 개념까지 잡은 후에도 서로 무력시위하고 침투 병력 보내고 하길 50년 넘게 하다 보니까 저런 게 일상화된 거죠. 그래서 GP나 수색팀 투입은 "사소한"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합니다. -.-; "중대한" 정전협정 위반은 총쏘는 거고. =.=;;

    천지가이/ 하지만 삐라에 비키니 입은 짤이 있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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