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인터뷰

아이구 예 그러십니까.




먼저 이준님 스타일 좀 빌린데에 양해를.



1. 쓰잘데기 없이 자극적인 설정 집어넣기는 여전하시군요. 아마 한반도 때도 억지로라도 보게 하겠다 운운하셨지요? 뭐 결과적으로 최소한 소햏은 개떡 같을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억지로 봤습니다만. 아, 그러고 보니 실미도나 공공의 적은 나오는데 근래에 마지막으로 감독했던 한반도는 보이질 않는군요.

2. 그나마 이번엔 김희재가 안나왔군요. 개인적으로 영화계의 임성한, 수용소 탈출 영화 덕후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나마 임성한은 능력있는 신인을 기용하는 거라도 있지 그 여자는 나오면 악만 버럭버럭 지르는 거 밖에 할 줄 모르더군요. 이건 그나마 잘했다고 해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상종 마십시오.

3. 천만병을 누가 만들었는데 한국 영화의 위기하십니까. 뭐 좀 괜찮은 영화가 관람율 높은 거야 당연한 일이지만 전체 인구수 5분의 1이 보는 영화가 몇년 사이 서너개씩 나올 정도면 이건 영화를 보려는 목적보다 일시적 유행을 타려는 집단적 맹종이라고 생각은 안해본 겁니까. 흥행의 기준을 천만으로 잡아 그거 안된 영화는 박탈감 느껴지게 하고, 천만 만들려고 다른 영화 밀어내고 상영관 수 닥치는대로 독식하면서 관객에게 선택의 폭을 제한하는 건 누가 먼저했습니까. 그 개떡보다 못한 한반도가 그런 식으로 어거지로 500만 채웠지요? 아. 죄송합니다. 말씀하신 500만 영화를 손수 달성하셨군요.

4. 가족의 탄생 같은 영화가 흥행을 못했다고요. 내 다른 건 몰라도 한반도 나올 때 댁들의 만행은 똑똑히 기억합니다. 그때 조재현이 이런 큰 영화가 살아야 작은 영화도 산다고 헛소릴 했지요? 거기 나온 다른 배우들은 이해가 되어도 그 일로 조재현만큼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인간이 되었습니다. 지랑 동고동락하던 김기덕이 무슨 고생하는 줄도 모르고.

5. 이건 개인적인 감상입니다만 어째 가면 갈수록 심사장과 얼굴이 비슷해지시는 거 같습니다. 아, 근데 11월 17일이 무슨 날인지는 아실런지?







뭐 이건 감독님 잘못은 아니고, 어찌 보면 피해자되십니다만......










                                 ......사무처장 아저씨. 우린 다 알고 있다니까?

by 정호찬 | 2008/05/10 00:35 | 영사실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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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세비니 at 2008/05/10 04:56
신기전... 신기전... 왠지 이상한 고증 개판 영화가 될 것 같내요...
Commented by 을파소 at 2008/05/10 10:45
심사장처럼 충무로 박해 신공을 쓸 수는 없다는 게 그나마 다행일까요?
Commented by 행인1 at 2008/05/10 21:57
한반도라...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군요.
Commented by 정호찬 at 2008/05/11 00:21
세비니님/ 세종=박정희, 신기전=핵, 명나라=미국.

을파소님/ 하지만 헐리웃이 출동한다면 어떨까요!

행인1님/ 엿 같은 거죠.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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