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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 보도까지 나온 마당에 좀 뒷북이긴 한데.
경호라는 건 모든 경우를 범주에 넣고 대비해야 하는 일이다. 그것이 그저 암살 시도 같은 게 아닌 단순 소동 피우기라도 그걸 제압까진 아니더라도 수습을 해야하는 게 경호대의 일인 것.
특히 한국 대통령 경호실 같은 경우 단순 경호를 넘어 의전 업무도 수행하는만큼 행사 도중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필요성도 있다.
저 장애우 시위 수습 훈련도 그러한 범주들을 포함한 훈련 과정 중에 일부에 불과하다. 실제로 해명 보도에도 그렇게 나왔고. 사실 암살 시도 저지 못지 않게 이런 경우를 대비하는 훈련도 매우 중요하다. 암살범이라면 총으로 쏴도 할말 없지만 민간인, 그것도 장애자라면 저지하는 도중 약간의 실수만으로도 조금 많이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군대에서 민간인 통제 임무 수행해본 사람들이라면 대충 공감들 하시리라.
사실 이런 모습 자체가 오해 받기 딱 좋고 안그래도 이런 쪽 일로 비판을 많이 듣는 정부인만큼 오비이락이라고 좋게 안보이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다. 옹호성인 이 글을 쓰는 나도 어제 이 고귀하신 CEO께서 까짓거 친히 시간을 내줘서 너희들과 대화해주지. 그냥 내가 하는 말이나 정좌하고 잘 들어 방송을 혈압 오를 거 같아 생판 안보던 식객을 봐버렸는데.
결론은 저런 훈련은 '굳이'가 아니라 '반드시' 필요한 훈련이다. 중요한 건 저걸 어떻게 수습하느냐가 문제지만 말이다. 좋게 말로 하고 바깥까지 에스코트 했느냐, 미국 쇠고기 안먹으니 준법 정신을 어기는 거다, 라며 멱살 잡고 끌어내느냐가 중요한 문제.
p.s 근데 불붙은 링 통과하기는 안함? 그거야 말로 시범식의 로망 아님? 실전성 그딴 건 알바 아니고.





덧글
대친가이/ 원래 시범식이 조X이인 건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