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게이트 영사실

하악 하악




중학교 때 연예가중계(분명히 기억한다!)에서 신작 영화 소개 코너에서 보자마자 뻑가버렸던 영화. 외계 전사로 나오던 자파(이때는 이런 전문 용어도 없는 악당 따까리)의 갑옷 입은 모습이 얼마나 쌈빡했던지. 상반신을 거의 덮을 듯한 갑옷이 차라락 휘감겨 들어가는 모습 또한 죽였지.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흥분되던 건 바로 이계난입꺵판물이란 것. 그리고 그 대상이 바로 외계인!


어쩌면 외계존재에 대한 나의 주적의식은 스타게이트와 함께한 삶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스타게이트의 자체의 매력도 컸다. 순간이동이라는 개념을 몰랐던 건 아니지만 스타트랙처럼 빔전송이나 어디 기계관 안에 들어가는 게 아닌 물같은 웜홀 안으로 들어간다는 게 신기했지. 물론 게이트가 회전하며 주소 입력하고 물기둥 솟구칠 때도 역시나.


영화의 스토리 자체야 롤랜드 에머리히게 다 그렇듯 크게 별다른 건 없다. 독특한 소재와 특수효과, 그리고 액션으로 무장, 나 같이 단순한 놈 잡아버렸으니. 얼마나 좋아했던지 극장에서 보고 비디오로 보고 TV로 볼 정도였다.



처음에 피라미드에 우주선이 막 착륙하고 자파와 첫전투가 벌어질 때 총 쏴도 안먹히는 것보고 씨바 총으론 안되나봐 했는데 다행히 되더군. 하지만 나중에 MP-5로 대공 사격하는 대목에선 안습.



커트 러셀은 이 영화를 통해 제대로 접하게 됐는데 검은 베레모 쓰고 냉정한, 그러나 아들이 죽은 트라우마를 품고 사는 캐릭터가 존나 쌈빡하게 느껴졌다. 근데 TV판으로 오면서 아이들에 대한 감정 하나 빼곤 180도 바뀌어버린 압박;; 물론 RDA판 잭 오닐이 더 좋다만.
대니얼 잭슨으로 나온 제임스 스페이더는 처음엔 분간을 못해 TV판에서 그대로 나온 줄 알았다는. 물론 다른 배우인데다 그나마도 처음에만 이미테이션했지 좀 지나면 완전전투 스테이크 모드니.

라 역으로 나온 제이 데이비슨은 크라잉 게임에서도 중성적인 역으로 나왔단다. 말년이 좀 안좋았다는데. 문제는 1968년생인데도 10대 소년 같은 외모를 자랑하더라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영화였지.




p.s 사실은 이거(눌러주셈)하려고 한 포스팅.




덧글

  • 애프터스쿨 2009/04/12 18:25 # 답글

    저는 스타게이트SG 1시즌 10편 정도 보다가 접은... 뭐랄까, 제 취향하고는 안 맞는 것 같아서요... 근데, 대략 시즌이 엄청 많이 가더군요-ㅅ-; 스핀오프 시리즈도 막 생기고... 그래서 다시 처음부터 볼까 말까 굉장히 고민중입니다 ㅎㅎ
  • 정호찬 2009/04/12 20:28 #

    솔직히 초반부는 참고 본 건 9할이 맥가이버 아저씨 때문입니다. 나중에 가면 지구도 우주 전함 생겨서 외계인 조지러 다니고 등등등......
  • 제노테시어 2009/04/12 18:32 # 답글

    이계깽판은 남자들의 로망이지요.(?!) 그런데 정작 저는 미드건 일드건 보고싶어 복장이 터질 지경인데도 본건 <춤추는 대수사선>단 하나. 스타게이트는 언제 시간을 내서 꼭 보고싶은 시리즈입니다.
  • 정호찬 2009/04/12 20:28 #

    오오 이꺵물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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