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 포에버 영사실

제작진에 와우빠 있다는데 한표






슈렉의 등장은 그야말로 파격적이었다. 주인공과 히로인부터 괴물이지 기존 동화는 전부 뒤집어놨지, 그러면서도 어른 아이할 것 없이 인기를 모은 캐릭터다. 3탄부턴 그 힘이 약해졌지만 그래도 이런 개성만점의 캐릭터들을 보기가 쉬운 일인가.

이로써 한 시기를 풍미한 걸작 애니 시리즈가 완료되었다. 헐리우드 소재고갈이 하루 이틀 얘기는 아니니 리부트니 비하인드니 할지도 모르지만 일단 공식적으로는 완료된 슈렉.


사실 이야기는 전작에 비해 그렇게 독특한 타입은 아니었다. 평화롭지만 무료한 일상에 지친 가장이 순간 일탈했다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돌아온다는 어찌보면 전형적인 헐리우드 스타일의 스토리다. 하지만 이제 가정을 꾸린 슈렉의 마지막인데 그정도 배려는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인지 그동안 슈렉을 봐온 사람들을 배려한 모습을 보인다. 슈렉이 과거처럼 무서운 괴물로 나타나 사람들 겁주는 것도 그렇고(해줘 꼬마 웃겼어) 그동안 나오던 조연 캐릭터들도 빠짐없이 나와 줬고(아빠 팔아먹는 호로자슥 피노키오, 검투사 생강빵맨), 특히 엔딩 크래딧은 보지 않을 수가 없지.

이번 판의 악당인 럼펠은 전형적인 문서 사기꾼. 하여튼 뭐 계약할 때 계약서 내용이 빡빡하면 주의해야한다. 난 저 머리가 역사 뒤집히면서 머리 좀 바꾼 줄 알았는데 무려 "앵그리 가발!"

하지만 역시 내게 최고의 악당은 파콰드 영주야. 아아 존 리츠고 영감님.


장화신은 고양이는 솔직히 말해 전작에서 눈망울 씬은 그저그랬는데 이번은 진짜 대박이었어! 혀를 빌려달래! 눈이 왜 그리 동그래!


다만 동키&드래곤 커플은 아쉬웠어. 슈렉과 피오나는 됐는데 말이지.




이젠 슈렉, 잘가. 넌 사람들에게 길이 전해지는, 캐릭터에게 있어선 무한한 불로불사의 삶을 받은 거야.

당신은 정말 멋진 캐릭터였어.








p.s 오크 대신 오거긴 하다만 오거 저항군들 보니 이거 뭐 완전 슈렉이 아니라 와우에서 호드의 영광을 위해 3D판이여. 초록색 덩치들이 바바리안 스타일하고 나오는데 워크래프트 좀 해본 사람이라면 누군들 그걸 안떠올릴까.

그렇다고 내가 와우 유저라는 거 아님. 워크래프트 딱 두번 밖에 안했음. 진짜임. 뻥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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